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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병호는 시범경기부터 적응 기간을 최소화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시즌 개막 후에도 특별한 슬럼프 없이 미네소타의 주전 지명타자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한 경기서 2루타 2개를 때리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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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1-1 동점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 선발 코디 앤더슨을 상대로 초구 94마일 직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박병호는 2구째 바깥쪽 커브를 볼로 고른 뒤 3구째 한복판에서 몸쪽으로 살짝 몰리는 94마일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를 작렬했다.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를 그리며 클리블랜드 중견수 타일러 내퀸의 키를 훌쩍 넘겼다. 박병호는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후 커트 스즈키의 중적안타 때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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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4-2로 앞선 5회말 1사 1,2루서 앤더슨의 3구째 93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또다시 좌측으로 날카로운 직선타구를 날렸다. 안타가 기대됐던 타격이었지만, 상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더가 점프해서 잡아내는 바람에 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역시 배트 중심에 맞히는 정확한 타격이 돋보였다. 5-4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우완 제프 맨십의 92마일 낮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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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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