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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어디서 야구를 하든 시즌 전에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한다. 긍정적으로 내 활약을 기대한다. 그리고 시즌에 들어가면 항상 똑같은 루틴으로 야구를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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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다. 새로운 무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후반에는 적응을 마치고 만족스러운 활약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때의 활약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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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홈런왕 욕심이 전혀 없다. 단타도, 2루타도 좋다. 정확히 컨택트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홈구장 잠실이 크기도 크지만, 중요한 건 난 홈런타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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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개인 목표는 진짜 없다. 다만, 밝힐 수 있는 목표가 있다면 전경기 출전이다. 나 혼자 잘하고, 팀이 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나는 한국, LG에서 야구하는 게 너무 좋다. 구단에서 같이 하자고 한다면 나는 무조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내가 팀에 합류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선수단 모두가 내 가족, 형제같이 느껴진다. 나도 새로운 곳에서 낯선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고, 동료들도 나를 잘 받아줬다. 이 식구들과 오래오래 함께 야구를 하고 싶다.
-'히요미'라는 별명을 아는지. 팬들에게 인사를 해달라.
(히메네스는 히요미라는 자신의 별명을 모르고 있었다. 통역이 별명의 뜻을 자세히 알려주자 방긋 웃었다. 히요미는 히메네스의 히와 귀여운 사람을 칭하는 귀요미의 합성어다.) 항상 나와 LG를 위해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건 야구 열심히 해서, 팬들 앞에서 오랫동안 플레이하는 것이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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