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19)이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진선은 28일 전남 영광의 영광컨트리클럽(파72·6190야드) 오션(OUT)과 밸리(IN) 코스에서 벌어진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영광CC배 점프투어 2차전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한진선은 생애 첫 우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1차전에서 최희선과 함께 공동 2위(2언더파 70타)로 2차전을 시작한 한진선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번 홀(파5)부터 보기를 한 뒤 3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반전은 6번 홀(파3)부터 일어났다. 버디를 잡은 한진선은 총 6개의 버디를 낚으며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한진선은 "아마추어 때부터 우승의 문턱까지는 갔지만 번번히 미끄러졌다. 프로로 전향하자마자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다.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 더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는 정규 투어를 뛸 수 있도록 시드권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내 꿈은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멋진 선배 프로들처럼 좋은 플레이를 골프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까지 진출하고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신지원(19)은 부진했다. 5번 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은 신지원은 후반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첫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 전날의 타수를 모두 잃었다.
최희선도 5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타수를 만회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기록,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밖에 이세희(19)와 전지희(19)가 이븐파 14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조아라B(23), 이재희(19), 박혜은(20)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된 유수현 아마추어는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며 3언더파를 기록했다.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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