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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9회말 선두 양의지가 좌전안타를 때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재원의 희생번트와 박건우의 사구로 1사 1,2루. 김재환은 볼카운트 2S2B에서 5구째 박정배의 몸쪽 공을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김재환은 두 팔을 치켜들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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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의 끝내기포를 앞세운 두산은 16승5패를 마크하며, 2위 SK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아울러 팀 역대 4월 월간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0년 4월 15승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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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희관이가 오늘 좋은 투구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승리를 못챙겨줘서 조금 아쉽다. 타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재훈이와 현승이가 잘 막아준게 결정적이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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