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이번 시즌 연장 4경기 만에 첫승이자,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8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1회말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2대3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지던 한화는 6회말 김태균의 적시타와 이어진 희생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송은범이 3이닝을 던지고 강판됐지만, 불펜이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송은범에 이어 박정진 송창식 윤규진 정우람 권 혁이 차례로 등판해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화는 연장 11회말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곧이어 정근우가 KIA 5번째 투수 한승혁을 맞아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역전승의 주역인 정근우는 앞선 타석에서도 2안타를 때린 상황이었다. 정근우는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이전 타석에서 안타 2개를 쳐 자신감이 있었다. 편안하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간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승16패가 됐다.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정근우는 "연승은 처음이지만 팀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주장으로 역할을 못 해 미안했는데, 이번주 부터 편안해진 느낌이다"고 했다.
김성근 감독은 "투수가 잘 던져줬다. 점차 팀다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모두가 하나가 되고 있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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