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비야레알의 엘 마드리갈에서 열릴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과거를 돌아볼 순간이 아니다. 오로지 눈 앞에 다가온 대결에만 집중해야 할 순간"이라며 "그간 보여줬던 선수들의 모습과 우리가 쌓은 경험은 크게 중요치 않다. 오로지 승리를 통해 우승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지난해 10월 전임 브렌단 로저스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 사령탑에 앉았다. 당시 리버풀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클롭 감독은 부임 후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촘촘한 공수 간격,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빠르고 강력한 압박축구를 리버풀에 이식했다. 부침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클롭 감독의 축구가 서서히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클롭 감독은 "내가 리버풀에 왔을 때만해도 리그 순위에만 신경쓸 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순위 회복이 급했다"며 "우리는 잘 이겨내왔다. 이제 유로파리그 4강에 왔다. 조금 더 집중한다면 결승.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비야레알은 35라운드까지 치러진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의 시선은 리버풀에만 향해 있다. 그는 "우리가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부딪힌 상대들 모두 강한 팀들이었다"면서 "결국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을 잘 풀어낼 때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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