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물에 탈 필요가 없어 간편한 액상분유가 인기다. 전체 분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성장세가 빠르다.
28일 AC닐슨에 따르면 국내 소매시장에서 액상분유 판매액은 지난해 62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5.9% 증가한 수치며, 2013년 판매액 13억원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시장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LG생활건강의 '베비언스'가 시장의 약 85%를 점유하며 시장을 독식했으나, 분유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12년 9월 출시된 '베비언스'는 지난 3년간 연평균 생산 증가량 206%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6일 '아이엠마더' 액상분유를 출시했다. 지난 2006년에 '임페리얼 드림 XO 액상형'을 선보였던 남양유업은 이번 신제품으로 본격적인 액상분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동후디스도 이달 초 '트루맘 뉴클래스' 액상분유를 출시하고 액상분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유가공업계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수유할 수 있는 액상분유를 찾는 엄마가 늘어나고 있다"며 "편리함을 추구하는 요즘 엄마들 덕에 액상분유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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