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의 장타력이 불타올랐다. 한화 이글스 주장 정근우가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2006년 이후 10시즌 만이다.
정근우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말과 7회말에 연타석 홈런포를 터트렸다. 0-3으로 뒤지던 5회말 2사후 삼성 좌완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던 정근우는 2-4로 뒤지던 7회말에 다시 2사후 타석에 나와 삼성 두 번째 투수 심창민을 공략해 좌월 1점 홈런을 또 터트렸다.
풀카운트 싸움을 벌이던 정근우는 심창민의 8구째 직구(시속 149㎞)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벼락같이 배트를 휘둘렀다. 배트 중심에 걸린 타구는 좌측 담장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이 됐다. 이로써 정근우는 올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올 시즌 6호이자 통산 815호, 개인 2호 연타석 아치를 그리게 됐다. 정근우가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10시즌 만이다.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2006년 8월6일에 인천 문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회와 8회에 각각 이정민과 가득염을 상대로 1점홈런과 2점홈런을 연거푸 날린 이후 9년8개월22일, 날짜로는 3554일 만의 연타석 홈런이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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