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첫 볼넷 허용에 첫 패전까지 기록했다.
신재영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10안타 1볼넷 4실점했다. 3-4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다.
신재영은 이날 KBO리그 데뷔전부터 선발등판 연속 경기 승리 타이기록에 도전했다. 신재영은 데뷔전이던 6일 대전 한화전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후 3연승을 더해 4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SK전서 승리를 하면 SK 밴와트가 가지고 있던 5연승에 타이가 되는 상황이었다. 평균자책점은 1.38로 전체 2위였고, 특히 26이닝 동안 볼넷을 허용하지 않아 데뷔 후 최다 이닝 무볼넷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부담이 됐던걸까. 신재영은 데뷔 이후 최다 피안타와 최다 실점을 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3루서 조동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줬고, 4회초엔 안타 3개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줘 1-3으로 뒤졌다. 3-3 동점이던 7회초 9번 김성현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2번 박재상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해 3-4로 뒤진 상황에서 김상수로 교체됐다.
아쉽게 볼넷도 하나 허용했다. 5회초 2사후 2번 박재상과 풀카운트 승부를 했으나 결국 볼넷을 내줬다. 30⅔이닝만에 내준 첫 볼넷.
넥센의 타선이 터지지 않아 3대4로 패했고, 신재영은 데뷔 4연승 후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신재영은 경기 후 "오늘은 볼이 (가운데로)많이 몰렸다"면서 "팀이 패한 것이 너무 아쉽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오늘 경기로 연승과 볼넷에 대한 부담은 덜게 됐다"며 긍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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