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을 끝까지 믿은게 주효했다."
한화 이글스가 시즌 첫 3연승을 올리며 부진 탈출의 서곡을 연주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3-5로 뒤지던 8회말에 무려 7점을 뽑아낸 끝에 10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필승 마무리 안지만을 맹렬히 두들겼다. 특히 한화 주장인 정근우는 2006년 이후 10년 만에 개인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랜 재활을 이겨낸 송광민 역시 2004년 10월 이후 1년6개월만에 홈런포를 터트리며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한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해 "정근우와 송광민이 잘 쳐줬고, 계투조들이 리드 당한 상황에서도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특히 "찬스에서 하주석을 끝까지 믿은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하주석은 이날 7회까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3-5로 뒤지던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안지만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화는 5점을 추가하며 10대5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 감독은 8회말에 대타 카드를 쓰지 않고 하주석에게 기회를 줬고, 결국 하주석은 2타점짜리 동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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