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챌린지 시절인 2013년 8월 7일 전북 현대를 만났다. FA컵 8강전이었다.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으로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을 상대했지만 결과는 2대7 대패였다. 클래식과의 차이를 느꼈다. 하지만 자신감도 얻었다. 조덕제 수원 감독은 클래식 승격을 꿈꾸기 시작했다. 꿈 속 상대는 언제나 전북이었다.
그 무대가 열렸다. 그러나 전북은 여전히 수원의 적수가 아니었다.
전북이 수원FC를 완파하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완승했다. 승점 16점(4승4무)을 기록한 전북은 이날 슈퍼매치에서 수원 삼성과 1대1로 비긴 선두 서울(승점 19·6승1무1패)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였다.
수원FC는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승점 8점(1승5무2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6분 만에 순식간에 대세를 갈랐다. 릴레이골은 전반 28분 시작됐다. 이동국의 페널티킥골로 리드를 잡았다. 2분 뒤에는 이재성의 도움을 받은 로페즈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에는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수원FC는 전반 44분 블라단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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