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린드블럼(29)이 제구 문제로 또 고전했다.
린드블럼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했다. 팀이 1대8로 패하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최근 4연패(1승)의 부진에 빠졌다.
그는 이번 시즌 넥센과의 개막전 6이닝 무실점으로 첫승을 거둔 이후 4경기 중 3경기에서 부진했다.
특히 지난 24일 KIA전에선 4이닝 8안타(2홈런) 9실점으로 가장 고전했다. 지난 7일 SK전에서도 5⅓이닝 7실점했다.
린드블럼은 롯데의 1선발 에이스다. 그는 2015시즌에 210이닝을 던지며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해말 주저없이 린드블럼과 재계약했다.
그런데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초반 제구가 지난해 처럼 낮게 되지 않고 있다. 직구의 최고 스피드는 150㎞를 찍을 정도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롯데 구단은 린드블럼의 몸상태에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린드블럼은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해왔다. 전문가들도 린드블럼의 구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최근 린드블럼은 분명히 타자들에게 많이 맞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8방을 허용했다. 결국 NC를 상대로 결정구로 던진 공이 높게 형성됐다.
이종욱에게 맞은 1호 홈런도 스트라이크존 높게 날아간 직구였다.
3회 실점 때도 제구가 문제였다. 첫 타자 김태군을 볼넷을 내준 후 김준완과 이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나성범에게 또 볼넷을 내준 후 다시 테임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린드블럼은 이후 4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했다. 그는 초반에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린드블럼은 1-5로 끌려간 7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이경우에게 넘겼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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