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에르메스, 루이뷔통.'
이른바 명품 빅3로 불리는 브랜드 없이 신세계와 두산 면세점이 18일 개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개점한 HDC신라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이 명품 빅3 입점 없이 영업을 하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최근 서울 시내 면세점 4곳을 추가한다고 발표하면서 롯데 월드타워점과 SK 워커힐점의 기사회생 가능성이 열렸고 현대백화점 등 신규 업체도 면세점 사업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된 점도 빅3 브랜드 없이 오픈 하는 것에 한몫 거든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오픈을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것을 필두로, 올해 안에 빅3 브랜드 입점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 면세점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에 영업면적 1만3884㎡(4200여평)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5월 개점 때는 추후 브랜드 입점을 감안해 일부 면적에 가림막을 설치해둔 상태에서 오픈한다. 메사빌딩의 부속시설 등을 포함하면 연면적 3만3400㎡ 규모에 달한다.
신세계는 서울 본점 면세점의 개점 첫 1년간 목표 매출을 1조5천억원, 2020년까지 5년간 매출을 10조원으로 잡고 있다.
두산 면세점은 동대문 두산타워 9개층, 총면적 1만6825㎡(약 5090평)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전체 구조 및 인테리어 공사는 완료됐고 개별 브랜드의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두산은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돌풍을 일으킨 배우 송중기를 면세점 모델로 선정했다. 면세점 개점과 동시에 송중기를 활용한 다양한 한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두산은 동대문 면세점 개점 이후 5년간 면세점을 통해 동대문 지역으로 신규 유치되는 관광객이 1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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