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광주를 꺾고 3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성남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후반 15분 티아고와 36분 황의조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이겼다. 최근 2무1패로 부진했던 성남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했다. 1승1무로 상승곡선을 그리던 광주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서며 치고 받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성남은 전반 18분 판정이 아쉬웠다. 박용지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던 중 정동윤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느린 장면으로 본 결과 완벽한 페널티킥이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38분 이종원의 중거리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39분에는 황의조의 로빙슈팅을 윤보상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광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7분 이종민이 환상적인 프리킥을 날렸지만 김동준이 멋지게 막아냈다. 41분에는 정조국, 45분에는 송승민이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들어 성남의 공세가 거세졌다.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14분 티아고가 왼쪽을 돌파하던 중 이종민에게 걸려넘어졌다. 이번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티아고가 키커로 나섰고 티아고의 슈팅은 윤보상 골키퍼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 티아고의 시즌 6번째 골. 광주는 동점골을 위해 총반격에 나섰다. 과정은 좋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19분 정조국의 일대일 찬스가 김동준에 막힌 것이 가장 아쉬웠다. 티아고의 돌파를 제외하고 웅크리고 있던 성남은 한번의 찬스를 살리며 추가골을 넣었다. 36분 황의조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성남 선수들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나는 전상욱 골키퍼와 기쁨을 나눴다.
광주는 만회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성남의 수비는 견고했다. 결국 경기는 성남의 2대0 승리로 끝이 났다.
탄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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