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이 우승향방을 결정짓는 토트넘-첼시전을 보지 못한다.
레스터시티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승리할 경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레스터시티(승점 77)는 승점 1 추가에 그치며 2위 토트넘(승점 69)과의 승점차를 벌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제 우승의 향방은 토트넘-첼시전이 결정짓는다. 만약 토트넘이 비기거나 지면 레스터시티는 우승을 확정짓는다.
라니에리 감독은 이처럼 중요한 경기를 보지 못한다. 그는 2일 ESPN과 인터뷰에서 "아마도 토트넘-첼시 경기는 내가 이탈리아에서 영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과 겹칠 것 같아서 보지를 못할 것 같다"며 "비행기가 착륙하고 나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맨유전을 마친 라니에리 감독은 96세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2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어머니와 식사를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귀국시간이 토트넘-첼시전과 겹치게 됐다. 라니에리 감독은 "아마도 내가 토트넘-첼시전 결과를 가장 늦게 아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다음 경기인 에버턴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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