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구탱이형'은 여전했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새 멤버인 윤시윤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윤시윤에 앞서 전 멤버인 김주혁이 깜짝 등장해 시청자와 멤버들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1박2일' 멤버들은 유호진 PD에게 새 멤버의 합류 소식을 듣고 서울 올림픽 공원 나홀로 나무에서 새 멤버를 기다렸다. 이내 뒷편 언덕에는 인형탈을 쓴 사람이 등장했다. 이날 녹화에 앞서 여러 기사를 통해 '1박2일'의 새 멤버가 윤시윤이라는 보도가 나간 상황. 멤버들 모두 윤시윤일 거라 추측했다.
하지만 캐릭터의 몸짓이 예사롭지 않았다. 윤시윤이라고 하기에는 올드(?)해보이는 손동작과 춤사위는 전 멤버인 김주혁을 연상케 했다. 이에 멤버들 모두 "주혁이 형인데?" "주혁이 형 아냐?"라며 놀려댔다. 이내 인형 탈을 벗은 그의 정체는 진짜 김주혁이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 또한 생각지도 못했던 김주혁의 등장에 당황해 했다.
인형 탈 때문에 땀에 흠뻑 젖은 김주혁은 탈을 벗자마자 "이럴거면 미용실을 갔다오지 말라고 하던가"라며 투덜대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주혁은 이내 "인수인계하려 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럴거면 다시 와, 형"이라는 멤버들에 말에 "마지못해 이렇게 또 들어오게 됐습니다. 내가 얼마나 고민했는 줄 알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김주혁은 멤버들에게 미션 카드를 전달하며 "한 번쯤 와보고 싶었다. 스태프들도 보고 싶고 동생들도 보고 싶었다. 새로운 멤버 오면 많이 사랑해달라.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나도 그랬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주혁은 6개월 전 하차했지만, 멤버들은 매회 방송마다 김주혁을 언급하며 그를 그리워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주혁의 생각지도 못한 깜짝 등장에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 시청자들까지 반가움을 안겼다. 김주혁은 하차 후에도 지난해 연예대상 시상식 참석하며 멤버들과 '1박2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새 멤버 인수인계를 위해 기꺼이 출연을 결정했다. 그런 김주혁의 '컴백'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KBS '1박2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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