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몰아친 제주도에 제주공항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이 속출한 가운데, 3일 오전 7시경에야 운항이 재개됐다.
제주공항에는 2일 강풍특보와 이·착륙 방향 모두 난기류 특보가 발효돼 총 177편 항공편이 결항했다. 승객 1만 4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그나마 3일 6시 55분 아시아나 항공편을 시작으로 운항이 재개됐다. 임시편으로 67개 편이 투입됐다. 제주지역에 내려진 강풍 특보로 결항이 속출하기 시작한지 16시간만이다.
하지만, 제주공항에는 여전히 강풍특보와 난기류가 있어 부분적으로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서해에서 발달한 태풍급 저기압이 이번 비바람의 원인으로,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최고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달한 한랭전선이 통과해 새벽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었으며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수도권과 함께 충청 이남지방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리고, 4일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내다봤다.
제주 남부와 산간에는 호우경보를 내려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 산간에 200mm 이상,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지방에도 최고 80mm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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