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 상대는 과연 누가될까.
FC서울은 A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F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것은 16강전 상대가 누가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F조 1위를 차지한 FC서울은 규정에 따라 H조 2위를 16강전 상대로 맞이한다. 현재 H조 역시 16강 진출팀이 결정됐다.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H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시드니FC(호주)와 승점 8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인 우라와 레즈(일본)다. 하지만 두 팀은 승점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H조 1, 2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FC서울은 두 팀 중 누가 H조 2위를 차지하더라도 ACL에서 처음 맞붙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 시즌을 포함해 ACL에 6번 참가한 FC서울은 그 동안 수 많은 클럽들을 상대하며 강력한 'ACL DNA'를 키워왔다.
FC서울은 일본 클럽과 ACL에서 총 17차례 만나며 가장 많이 맞붙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7승3무7패로 팽팽하다. 2009년 대회 16강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라간 것을 시작으로 FC서울은 2011년(가시마 앤틀러스)과 2014년(가와사키 프론탈레)에도 16강에서 일본 클럽을 만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해 대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FC서울은 가시마 앤틀러스를 3대2로 꺾고 조별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FC서울은 2014년 대회에서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를 상대하며 처음으로 호주 클럽을 만났다. 이날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것을 포함해 FC서울은 총 6차례 호주 클럽과 맞붙어 2승3무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에서는 1승2무의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긴 비행시간으로 인해 원정 지옥이라 불리는 호주임에도 불구하고 FC서울은 승리의 기쁨을 맛본 경험이 있는 등 호주 클럽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후 FC서울은 2014년 4강, 2015년 16강 그리고 올 시즌에도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K리그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뿐만 아니라 FC서울은 2009년 ACL에 처음 참가한 이래 총 6번의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도 그 동안 축적된 'ACL DNA'를 앞세워 더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한다는 계획이다.
FC서울은 4일 일본에서 열리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승리를 거둬 16강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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