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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떤 컨퍼런스든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대하는 바가 다르고 자신이 원하는 내용과 다르거나 수준이 맞지 않을 경우 행사의 취지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NDC는 행사의 밸런스와 눈높이를 맞추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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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은석 디렉터는 NDC 세션을 준비하고 강연하는 일은 단순히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그 과정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것과 하려는 것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강연을 준비하는 시간 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개발자가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자의 창의성을 강조하면서 이 시간들이 헛된 시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개발자들에게 어쩌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NDC는 현재의 넥슨과 앞으로의 넥슨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참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가장 큰 수확이자 큰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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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와 같은 개발자들은 위한 행사나 지원들이 필요한 이유다. 과거 1세대, 2세대 개발자들이 여전히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분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아이디어나 창의적인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 스포츠팀이 새로운 분위기로 리빌딩 되는 것처럼 게임 시장도 젊은 세대의 개발자들이 빠르게 등장해야 하는데 아직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갈 수 있을 정도가 되지 못하고 있다.
넥슨이 가지는 이미지는 여전히 '사업수완이 좋은 회사'다. 경쟁사인 엔씨소프트는 개발, MMORPG란 이미지와 키워드로 인식되고 있지만 넥슨은 여전히 사업의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 넥슨이 그동안 자체적으로 개발한 게임들도 많고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상업적 이미지는 쉽게 뒤바뀌지 않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도 NDC는 넥슨의 추구하는 바와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넥슨이 매년 행사의 규모를 늘리고 세션을 위해 고민하는 이유는 세션을 듣기 위해 참가하는 이들과 현재 넥슨의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방향성과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이유 때문이다. 앞으로도 넥슨이 개발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부분을 매년 확장되고 있는 NDC를 통해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박지원 대표가 취임한 이후 넥슨의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다. '개발 DNA'를 강조하면서 정상원 부사장을 중심으로 넥슨의 많은 게임들에 창의적인 개발 마인드가 심어지고 있다. 2년여의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최근의 넥슨은 '돈' 보다 '개발'이란 마인드가 보다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NDC는 상업적 행사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관련 이슈들의 소개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지표로 볼 수 있다. 좋은 게임들이 나오기 위해서는 좋은 개발자들이 필요하고 좋은 개발자들이 나오기 위해서는 기반이 필요하다.
창의적이고 뛰어난 개발자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NDC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아이이어를 공유하면서 게임 개발자를 꿈꾸고 있다는 부분은 NDC의 긍정적 효과라 할 수 있다.
최호경 게임 전문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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