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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정수는 후두염이 심해진 상태로 집에 들어선 김숙을 걱정했다. 윤정수는 김숙의 목 관리를 위해 각종 즙을 준비하며 간호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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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숙은 아프다고 하면서도 과일과 주스를 폭풍 흡입했고, "아플 때 듣는 오르골을 틀어달라", "아플 때 읽는 시를 읽어달라"며 끊임없이 요구했다. 이에 윤정수는 "아픈 거 맞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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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먹방'을 펼쳤던 김숙은 "약을 먹기 위해 밥을 먹어야 한다"는 핑계로 계속 윤정수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윤정수는 체력 방전이 될 지경이었지만 김숙의 모든 부탁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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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들어갔을 때와 입장이 완전히 바뀐 두 사람. 결국 윤정수는 김숙에게 업힌 채로 실려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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