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에 소환된 '90년대 미모의 여신' 나현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선 배우 특집 2탄으로 나현희를 소환했다.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 소환된 배우 나현희는 1993년 자신이 주연한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의 OST이자 최고의 히트송이었던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부르며 등장했다.
1990년대를 호령한 대부분의 톱스타들이 그렇듯 나현희는 '자연미인'이다. 청순한 눈망울과 시원한 입매, 또렷한 이목구비 등 탁월한 미모는 20년이 흐른 후에도 여전했다. 방송 후 안방 시청자들이 그녀의 존재감에 뜨거운 환호와 함께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대에서 무용을 전공한 그녀는 천생 타고난 연예인이다. 연기, 노래,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끼를 드러냈다. 모델,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뮤지컬 배우, MC, DJ 등 연예인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섭렵했다. 1991년 CF모델로 데뷔해 1992년 KBS특채 탤런트로 브라운관에 입성했다. 데뷔하던 해 1992년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으로 최고의 쇼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 MC로 발탁됐다.
노래 실력도 발군이었다. 1993년 정규1집 '애프터 스테이지(After Stage)'를 낸 정식 가수다.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OST를 통해 숨은 고수의 실력을 드러냈다. 1993년 드라마 '살아남은 자의 슬픔'에서 '나는 너만을'을 부르며 가창력을 입증했고, 1993년 주연을 맡은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의 주제곡 '사랑하지 않을 거야'로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다. 1995년 김원준과 함께 주연한 '창공'에서는 '슬픈 추억'을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 1995년 드라마 '신비의 거울속으로'에서의 주제곡 역시 그녀의 몫이었다. 음악에 대한 관심은 DJ로도 이어져, 1995년 KBS '영화음악실'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영화는 단 한작품, 1992년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인 '달은 해가 꾸는 꿈'에 가수 이승철과 함께 주연으로 나섰다.
노래, 춤, 연기에 능한 그녀는 뮤지컬에 최적화된 스타이기도 했다. 1995년 '스타가 될거야' '베이비 베이비'에서 열연하며 1995년 제1회 한국뮤지컬 대상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1996년 결혼과 함께 미국행을 택하며 연예활동을 잠시 중단한 그녀는 무대를 향한 열망을 뮤지컬을 통해 풀어냈다.공백기에도 '아가씨와 건달들'(2002년) '속 불효자는 웁니다'(2003년) '카르멘'(2005년) '대장금'(2007년) 등 뮤지컬을 통해 무대를 향한 갈증을 풀어냈다.
2008년 SBS 아침드라마 '물병자리', MBC 대하드라마 '에덴의 동쪽' 이후 무려 8년만에 달콤하고 아련한 '슈가맨'으로 돌아왔다. 못말리는 끼와 MC 출신의 달변은 여전했다.
꾸미지 않은 자연산 미모 역시 세월이 흘러도 여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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