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셉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뮌헨은 4일(한국시각)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하 AT마드리드)와의 2015~2016시즌 대회 4강 2차전에서 1실점을 했으나 팀의 2대1 승리를 지켜냈다. 1차전에서 AT마드리드에 0대1로 졌던 뮌헨은 이날 승리로 종합전적(1승1패)과 종합득점(2대2)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종합전적과 득점이 같을 경우 원정골 우선) 규정에 의해 고배를 마셨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독일 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이게 축구다. 최선을 다해도 질 수 있다. AT마드리드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기까지 올라온 그들은 결승에 갈 자격이 있었다"고 위로했다. 또 "페널티킥 실패에 대해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준비한대로 좋은 경기를 했으나 단지 부족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뒤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실패로 이런 전망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국 결과가 전부다. 나에 대한 평가는 내가 할 일이 아니다. 나는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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