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도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는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인 걸까.
아리에타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LA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제쳤다. 그는 2015시즌 33경기에서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다승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후반기에만 11연승을 달리는 등 특급 피칭을 보였다.
올해도 아리에타의 활약은 엄청나다. 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안타 5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6연승.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선두다.
그는 4월 한 달간 5번의 등판에서 5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1.00을 찍으며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6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피칭으로 평균자책점을 0.84로 더 떨어뜨렸다. 현재 다저스의 '괴물' 커쇼도 6경기에서 3승1패 1.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리에타의 활약에는 못 미친다. 아리에타는 특히 지난달 2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9이닝 무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까지 작성했다.
이날도 1회 볼넷 2개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을 뿐, 나머지 이닝은 타자들을 압도했다. 최고 시속 155㎞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의 커맨드가 좋았다. 팀도 2연승과 함께 19승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에서 승률이 가장 높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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