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결국 하차했다.
3일(현지시간) 크루즈 의원은 인디애나 주(州) 경선에서 트럼프에게 큰 표차로 패배한 후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크루즈 의원은 "그동안 승리로 향하는 길이 있는 한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 밤 나는 유감스럽게도 그 같은 길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크루즈 의원의 도중하차 이유는 이날 참패로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판단에서다.
인디애나 주는 크루즈 의원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트럼프 저지를 위해 처음으로 손을 잡은 곳이다. 두 사람은 최근 인디애나에서 크루즈 의원을 밀어주고 향후 있을 오리건과 뉴멕시코 주에서 케이식 주지사를 밀어주는 일종의 '경선지 나눠먹기' 전략을 펼쳤지만, 이마저도 힘을 못 쓰고 끝났다.
일찌감치 사퇴한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에 이어 크루즈 의원마저 하차하면서 '히스패닉의 꿈'도 좌절됐다.
크루즈 의원은 1970년 12월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에서 쿠바인 아버지와 백인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2년 텍사스 주 상원의원 당선 당시 쿠바 이민자 출신, 히스패닉, 혼혈, 우등생, 뛰어난 언변 등으로 주목받았다. 단숨에 공화당 차기 잠룡으로 부상해 만 45세 젊은 나이에 첫 대권 도전에까지 나섰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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