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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휴가 던진 직구는 거의 완벽했다. 홈플레이트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흠잡을 데 없이 들어왔다. 하지만 박병호가 그 공을 때렸다. 높은 공이 아니었기에 현지 해설진은 물론, 상대팀 선수들도 놀랄 수밖에 없는 힘과 기술이었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도 "지난 6경기에서 박병호가 3개의 홈런을 쳤다. 이런 추세라면 올 시즌 42홈런을 기록, 1963년 지미 홀이 세운 미네소타 신인의 홈런 기록 33개를 쉽게 넘어설 것"이라고 경기 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니,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인다면 50홈런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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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이상 박병호가 방망이를 던지는 모습을 접할 수 없다. 지난달 9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쳤을 때도, 이날 맥휴의 직구를 밀어친 뒤에도 말이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메이저리그 문화를 존중하고 있다는 의지의 차원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 자연스러운 동작을 억누르면서까지 연습을 한 그의 노력. 부상 방지를 위해 코어 근육을 키우고 유연성 운동을 한 그 노력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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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관계자는 "박병호와 SNS를 통해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 박병호가 '나는 루키다. 인터뷰 시간 등도 모두 팀 규정에 맞게 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아직은 모든 걸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팀이 이겨도 홈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점은 여기서(넥센)나 거기서(미네소타)나 똑같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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