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대만 맹주' FW, 압도적 한타 앞세워 첫승…동양 2승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대만 맹주' 플래쉬울브즈가 한국인 듀오를 앞세운 G2 이스포츠를 꺾고 MSI 첫 승을 올렸다.
플래쉬울브즈(FW)는 4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첫날 2경기에서 G2 Esports(G2)를 누르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FW는 에코-그레이브즈-아지르-칼리스타-브라움, G2는 트런들-킨드레드-라이즈-루시안-잔나로 서로 비교적 무난한 픽을 가져갔다.
FW와 G2의 초반 기싸움은 치열했다. 시작 5분 만에 'MMD' 리홍유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상대 '키키스' 마테우스 슈크들라렉의 실수로 1킬을 찾아왔다.
이 교환을 시작으로 '카사' 홍하오샨과 정글러 '트릭' 김강윤, '메이플' 황이탕과 미드라이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잇따라 킬을 주고받았다.
FW의 핵심은 황이탕과 홍하오샨의 미드-정글 듀오다. 이들은 유럽 최고의 정글러 김강윤과 원딜러 '엠퍼러' 김진현 한국인 듀오에게 뒤지지 않는 경기 지배력을 과시했다. 초반 라인전 운영에서는 밀렸지만, 한타 싸움에서 한수 위였다.
특히 초반 5킬을 몰아먹은 김강윤의 압박을 잘 버텨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23분경 바론을 내주며 상대의 3라인 압박에 시달렸지만, 황이탕의 아지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G2를 벼랑 끝으로 몰아붙였다. 30분 즈음에는 바론마저 스틸해내며 차이를 벌렸다.
FW는 차분함을 잃은 G2의 역공을 여유있게 잘 받아친 끝에 43분경 맵 중앙 한타에서 대승, 단숨에 상대 진영을 깨뜨리며 승리를 따냈다. OGN 김동준-이현우 해설위원도 "FW의 한타력이 정말 놀랍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로써 동양과 서양의 맞대결로 펼쳐진 MSI 1-2경기는 모두 동양(중국-대만)의 승리로 돌아갔다. 3경기는 한국의 SK텔레콤T1와 터키 대표 수퍼매시브의 대결이다.
MSI는 5개 주요 리그 우승팀과 와일드카드전 우승팀 등 총 6개 팀이 맞붙는 롤 세계대회다. 한국 SK텔레콤T1, 중국 RNG, 동남아 요이 플래시울브즈, 유럽 G2이스포츠, 북미 CLG, 와일드카드 슈퍼매시브(터키)가 출전한다.
lunarfly@spor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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