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간은 김현수의 편인 듯하다. 여론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미국 통계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각) 김현수와 조이 리카드의 타격과 수비 능력을 조목조목 따지며 김현수가 곧 주전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시범경기 때만해도 김현수의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시범경기서 김현수는 타율이 겨우 1할7푼8리(45타수 8안타)에 그쳤고, 리카드는 타율 3할9푼7리, 1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었다. 개막전에선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한 김현수에게 홈팬들이 야유를 하기도 했다. 리카드는 초반부터 불같은 방망이를 뽐냈고, 팀의 톱타자가 됐고, 김현수는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 때나 선발로 출전했고, 대부분 벤치에서 대기하며 대타로도 가끔 나왔다.
이젠 점점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 김현수는 나올 때마다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15타수 9안타로 타율이 6할이나 된다. 반면 초반 맹활약을 펼치던 리카드는 점차 내리막을 타더니 지금은 타율 2할6푼7리에 2홈런, 7타점에 그치고 있다. 5월들어 3경기서는 1할8푼2리(11타수 2안타)의 부진을 보인다.
팬그래프닷컴은 "전 소속팀 탬파베이가 리카드르르 왜 주요선수로 보호하지 않았는지가 나타난다"라고 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타석에서 참을성을 보여줬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25경기에 뛰면서 볼넷을 5개만 얻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리카드의 시험은 얼마지나지 않아 끝날 것이다. 김현수가 끝내 선발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점차 언론도 김현수의 능력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이 언제 그를 주전으로 인정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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