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이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장원준은 6일 잠실에서 열린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한 뒤 0-4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원준은 지난해에도 롯데전에 3차례 등판해 1승에 평균자책점 5.40으로 전반적으로 내용이 좋지 않았다. 올시즌 롯데전 첫 등판서도 겨우 5회를 채우는데 만족해야 했다.
올시즌 최소 투구이닝이다. 장원준은 이전 5차례 등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며 4승 무패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이날 롯데 타선을 상대로는 전반적으로 제구력이 불안한 가운데 볼넷도 4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75로 나빠졌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134㎞짜리 슬라이더를 몸쪽으로 던지다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김문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후 최준석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1,2루에 몰렸다. 김상호를 외야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강민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2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넘긴 장원준은 3회 또다시 난조를 보이며 2실점했다. 김문호에게 좌전안타,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최준석에게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김상호를 삼진처리한 장원준은 강민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손용석을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문규현에게 풀카운트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4점째를 헌납했다.
4회에도 2사후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연속안타를 맞는 등 불안감을 이어가던 장원준은 5회 강민호와 손용석 문규현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안정을 겨우 찾았다. 그러나 투구수가 103개에 이르자 두산은 6회초 마운드를 왼손 이현호로 교체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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