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순박한 산골소녀의 외롭지 않은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서는 한국 최고의 레게소울 밴드 윈디시티의 보컬 겸 드러머 김반장이 출연했다.
이날 김반장은 북한산 끝자락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김반장은 "하이텔 음악 동호회에서 '김반장' 이름으로 활동했었다"라며, 자신의 예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인 김반장은 "방송국에서 섭외 전화가 왔다"라며, "제가 사는 곳이 좀 특이하다"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높였다.
홍대에서 공연을 마친 김반장은 버스 종점에 내렸다. 가파른 계단을 오른 김반장의 집은 북한산 끝자락에 위치한 주택이었다. 이 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반장은 "산이 가까워서 공기가 좋다. 마당이 있고 음악이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집 보다 불편한 것도 있다. 온수가 안되서 겨울엔 친구들이 잘 안온다"는 그는 "사람들이 환경에 익숙해 진다"라며 남다른 철학을 밝혔다.
일어나 차 한잔을 마시며 마당을 활보한 그는 일어난지 2시간 만에 물을 데워 세수를 했다. "여자친구가 놀러 오는데 물을 데워 주고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마당에 심은 갖은 채소들로 유기농 식단을 만든 김반장은 식사 후 명상을 가졌다. 김반장은 "쉼표를 찍어주지 않으면 계속 움직이게 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난방이 안되지만 되려 더 건강해졌다는 김반장은 불편함도 이겨내는 긍정의 힘이 눈길을 끌었다.
북한산으로 등산에 오른 김반장은 맨발로 산을 활보했다. 자연인이 된 그는 산속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자유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모니터를 하던 김용건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안됐다 라고 생각할거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김반장은 이웃들을 초대했다. "삼촌"이라 부르며 잘 따르는 아랫집 이웃들과 서스릅 없이 지내는 김반장은 "이웃을 통해서 같이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치 일기를 쓰듯 드럼과 함께 하루를 마감하는 김반장은 자신의 싱글 라이프에 대해 "혼자 살지만 함께 한다. 이웃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고, 마당의 꽃, 새들, 고양이 등이 있어 혼자 살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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