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이 분위기를 다잡았다.
베니테스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릴 애스턴빌라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만과 안도감은 없다. 다만 집중만 있을뿐"이라고 말했다.
사실 올시즌 뉴캐슬은 '자만'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 자만할 일이 없었다. 워낙 부진했다. 리그 막판까지 최하위권에 위치해 다음 시즌 강등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스완지시티전 3대0 승리 후 강적 맨시티와 리버풀을 맞아 각각 1대1, 2대2로 비기며 승점을 쌓았다. 이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1대0으로 승리하며 비로소 리그 17위로 점프,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뉴캐슬(승점 33)은 강등권인 18위 선덜랜드(승점 32)와 승점 1점 차이에 불과하다. 언제든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상대가 최하위인 20위 애스턴빌라(승점 16)라는 것은 다행이다. 애스턴빌라는 리그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잔류 싸움을 하는 뉴캐슬에 비해 동기부여가 강하다고 보기 어렵다. 바로 이 점을 베니테스 감독이 경계한 것.
베니테스 감독은 "애스턴빌라도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결코 쉽게 볼 수 없다. 단 한번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며 신중을 기했다.
이어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끝가지 집중력을 유지해 꼭 잔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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