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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다음 날인 7일 더욱 탄력을 받았다.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리드를 잡은 뒤 경기 후반 최준석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5대0으로 또다시 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는 2선발 레일리의 어깨에서 나왔다. 6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역투를 펼친 레일리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인 두산을 상대로 어제 린드블럼에 이어 승리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 팀에게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롯데 원투 펀치에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한 두산은 올시즌 첫 3연패에 빠져 선두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두산은 2위 SK 와이번스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고, 4위 넥센 히어로즈와 승차도 3.5경기에 불과하다. 린드블럼과 레일리가 시즌 초반 상위권 순위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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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은 지난달 1일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5경기에서 부진을 투구를 이어가며 승리없이 4패만을 당했다. 4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2실점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서 모두 5점 이상을 내줬다. 제구력 난조에 위기관리능력도 크게 떨어졌다. "구위에는 문제가 없지만, 제구가 높게 형성돼 난타를 당한다"는 것이 롯데 벤치의 분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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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는 린드블럼과 달리 시즌 시작부터 기복없이 꾸준히 6이닝 이상을 던졌지만 승운은 별로 없었다. 지난달 26일 kt 위즈전과 지난 1일 NC전에서 각각 퀄리티스타트를 올리고도 패전을 안았던 레일리는 이날 올시즌 두 번째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3승째를 따냈다. 레일리의 강점은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다. 난타를 좀처럼 당하지 않는다. 여기에 지난해와 비교해 몸쪽 승부가 한층 정교해졌다. 이날도 과감하게 몸쪽을 공략하며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선발 역할을 지금까지 충실히 수행해준 레일리에게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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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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