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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과 차범근 부위원장이 처음으로 골프대회에 함께한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싱글 골퍼로 정교한 샷 감각을 자랑한다. 18홀내내 카트를 타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린에서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고수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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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회 대회 챔피언도 필드를 수놓는다. 초대 챔피언 최용수 서울 감독과 2회 대회에서 우승한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샷 실력을 뽐낸다. 축구인 골프대회의 백미는 '신페리오 방식(파의 합계가 48이 되도록 12홀의 숨긴 홀을 선택해 경기 종료 후 12홀에 해당하는 스코어 합계를 1.5배하고 거기에서 코스의 파를 뺀 80%를 핸디캡으로 하는 산정 방식)'이다. 실력만으로 정상에 설 수 없다. 운이 따라야 한다. 최용수 감독은 90대 타수, 신태용 감독은 싱글 골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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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골프 고수'들도 총출동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을 비롯해 이흥실 안산 무궁화 감독, 서정원 수원 감독, 박건하 A대표팀 코치, 김기동-이운재 올림픽대표팀 코치 등이 그린에 선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전 부회장, 김호곤-최순호 현 부회장,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과 한웅수 사무총장, 이용수 기술위원장, 신문선 명지대 교수, K리그 사장과 단장 등 '축구계 어른'들도 자리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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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 골프대회는 필드에서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잔치다. 70대부터 30대까지 함께하는 축구인들의 축제다. 물론 승부는 승부다. 사실 그린에서도 그들의 승부욕은 누구도 못말린다. 드라이버 비거리, 아이언샷, 쇼트게임, 퍼팅까지 양보는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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