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의 방망이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서 5번-1루수로 선발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상대 왼손 선발 호세 퀸타나와 상대해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직구를 때렸다. 잘맞힌 공이 좌익수쪽으로 가는가 했지만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잘 잡아 던진 강한 송구가 박병호의 발보다 빨랐다. 아쉽게 아웃.
4회초 무사 1루서 두번째 타석에 선 박병호는 퀸타나의 2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곧바로 방망이를 돌렸다. 크게 날아가는가 싶었지만 아쉽게도 좌익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로 아웃. 6회초 2사후 세번째 타석에서는 92마일(148㎞)의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1-3으로 뒤진 8회초 2사 1,2루에 우완 투수 네이트 존스와 상대했다. 지난 7일 경기서 자신을 맞혔던 투수. 초구 높은 97마일(156㎞)
의 높은 직구를 피한 박병호는 2구째 96마일(154㎞)의 바깥쪽 공도 지켜봤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였으나 주심의 손이 올라가며 볼카운트가 1B1S가 됐다. 3구째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슬라이더를 흘려보낸 박병호는 4구째 88마일(142㎞)의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8리에서 2할5푼6리로 떨어졌고, 미네소타는 1대3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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