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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손흥민에 대한 현지의 평가를 물어봤다. 대부분 팬들은 손흥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올 시즌 내내 토트넘 경기를 봤다는 대니얼은 "손흥민은 미래를 위한 선수"라고 했다. 함께 있던 실비는 "토트넘은 강한 팀"이라며 "손흥민이 경기에 자주 나서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현지 기자들의 평가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적응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독일에서 있다가 잉글랜드로 온만큼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하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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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징후는 믹스트존에서 나타났다. 평소 손흥민은 경기 후 가장 늦게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낸다. 현지 취재진들도 자리를 뜨고, 한국 취재진만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상당히 늦게 믹스트존으로 나왔다. 그런데 손흥민을 기다리던 이들이 좀 달랐다. 한국 취재진만이 아니었다. 현지 취재진들도 모두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만큼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컸다. 현지 취재진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경기 골부터 시작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올림픽까지 이야기가 나왔다. 손흥민은 거침없이 유창한 영어로 질문에 답했다. 이어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골을 넣었지만 팀이 져서 아쉽다"면서도 "경기에 계속 나올 수 있어서 몸상태와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또 "어버이날에 골을 넣어서 우리 부모님을 비록해 한국의 많은 부모님들께 기쁨을 드린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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