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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난정(박주미 분)은 가마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중 앞을 막아서는 이지함(주진모 분)을 맞닥뜨렸다. 이어, 이지함이 "근본도 없는 천한 첩년 주제에 정경부인 행세를 하는 꼬라지가하도 역겹고 배알이 꼴려서 그런다네"라고 자극했지만, 난정은 흥분하지 않고 "내가 근본 없는 첩년이란 건, 온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니 화낼 일도 아니나 정경부인 행세를 한다는 말은 심히 유감이오. 난 행세하는 게 아니라 정말 정경부인이 될 참이오"라며 의연하고 담담하게 되받아 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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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박주미는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정준호에게만 호언장담했던 욕망을 만천하에 알리며, '정난정'이 조선을 뒤흔들 만큼 큰 포부를 지닌 치명적인 여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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