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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제임스 한은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쳐 18번 홀(파4)에서 열리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제임스 한은 침착하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두 차례의 퍼팅으로 파를 기록했다. 반면 카스트로는 티샷에서 공을 해저드에 빠트리고 두 번째 샷은 관중 사이에 빠져 벌타를 받는 등 난조를 보이다 결국 보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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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으로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제임스 한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시작으로 지난 주 취리히 클래식까지 8개 대회 연속으로 컷 탈락했다. 제임스 한은 "8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은 힘들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 이런 게 계속 반복될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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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가 올해 유럽프로골프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달 선전 인터내셔널을 품은 이수민(23·CJ오쇼핑) 이후 두 번째다.
또 왕정훈은 역대 최경주 위창수 양용은 노승열 정연진 안병훈 이수민에 이어 유럽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8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왕정훈은 2018시즌까지 유럽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올해 3월 히어로 인디안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왕정훈은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에서 주로 활약한 선수다. 아시안투어 주요 성적은 2014년 두바이오픈 준우승, 지난해 월드클래식 챔피언십 3위 등이다.
왕정훈의 우승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왕정훈은 133위인 세계 랭킹이 이번 주 90위 안쪽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 가운데 상위 2명이 나가는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현재 안병훈(24위) 김경태(48위) 이수민(75위)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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