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NBA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가 됐다.
NBA는 11일(한국시각) 스테판 커리가 2015∼2016시즌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고 공식 발표했다. 61년의 정규리그 MVP 역사에서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뽑힌 선수가 됐다.
NBA의 정규리그 MVP 투표는 투표인단이 MVP에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선수에게 1위부터 5위까지 적어서 내고 1위 10점, 2위 7점, 3위 5점, 4위 3점, 5위 1점씩의 점수를 부여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MVP가 되는 방식이다. 이번 MVP 투표에 참가한 스포츠 담당 기자와 방송 관계자 등 131명의 투표인단은 1위에 모두 커리를 적어서 냈다. 커리의 이번 MVP 투표 점수는 1310점. 만점 MVP가 됐다.
커리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역대 11번째 기록. 가드 중에선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스티브 내쉬에 이어 4번째다.
커리는 이번시즌 내내 농구팬의 주목을 끌었다. 커리는 이번시즌 총 79경기에 출전해 평균 30.1득점을 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6.7어시스트에 5.4리바운드까지 했다. 2.1개의 스틸로 스틸왕에도 올랐다. 야투 성공률이 50.4%에 3점슛 성공률은 45.4%나 됐다. 402개의 3점슛으로 단일시즌 3점슛 최다 기록도 작성했다. 지난시즌 자신이 세웠던 286개의 최다 3점슛 기록을 뛰어넘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상대 수비가 밀착 마크한 상태에서도 갑자기 뛰어올라 던지는 3점슛이나 3점 라인 훨씬 뒤에서 쏘아서 들어가는 클린 슛은 모든 농구팬을 커리의 신봉자로 만들기 충분했다.
커리가 진두지휘한 골든스테이트는 73승9패를 기록하며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 95∼96시즌의 마이클 조던이 뛴 시카고 불스의 72승10패를 깬 것은 최고의 선수가 최고의 팀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듯. 개인 기록과 팀 기록 모두 최고에 오른 커리에게 1위표가 몰리는 것은 당연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5-2016 NBA 정규리그 MVP 투표 결과
1=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1,310점
2=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634점
3=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631점
4=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486점
5=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147점
6=크리스 폴(LA 클리퍼스)=107점
7=드레이몬드 그린(골든스테이트)=50점
8=대미안 릴라드(포틀랜드)=28점
9=제임스 하든(휴스턴)=9점
10=카일 라우리(토론토)=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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