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지난 2014년 12월 계열사 빅딜을 단행 이후 직원 고용보장을 두고 계열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 계열사 빅딜을 통해 석유화학업체인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 방산업체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으로 넘겼다. 한화그룹 편입과정에서 이들 업체의 경영진은 고용 보장 등을 약속했다.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 한화탈레스 등 3개사는 약속이 지켜졌다.
그러나 한화테크윈은 '고용보장'이 이뤄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화테크윈의 사업보고서 등에 직원수는 2015년 말 기준 4407명으로 2014년 말 4501명 보다 94명 줄었다. 기간제를 포함한 것으로 정규직만 놓고보면 2014년 말 4천324명에서 지난해 말 4천185명으로 140명 가량 감소했다.
한화는 계열사 빅딜 이후 "인수하는 기업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고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의 문화를 융합해 그룹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임직원들의 고용보장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한화 측은 이와 관련해 "삼성테크윈 시절 삼성그룹 업무용 전용기 관련 팀 40여명이 떨어져 나갔다"며 "실적이 좋지 않아 신규인력을 뽑지 못하는 가운데 퇴사와 이직 등 자연감소 인원이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 직원 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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