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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4할 타자는 원년도 백인천 밖에 없다. 이후 재능있는 많은 타자들이 4할 타율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물러서고 말았다. 그동안 4할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이다. 이종범은 1994년 시즌 막판까지 4할에 도전하다 결국 3할9푼3리로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그해 이종범은 8월 21일, 팀경기수 104게임까지 4할대 타율(0.400)을 지켰다. 시즌 내내 3할대 후반의 타율을 지키다가 이날 4할(0.400)을 찍은 뒤 배탈로 12타석 연속 무안타에 침묵하는 바람에 결국 4할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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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는 4월 한 달간 4할3푼의 타율을 기록한 뒤 5월 들어서는 7경기에서 4할6푼2리(26타수 12안타)를 때리며 오히려 페이스를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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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도 김문호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조 감독은 "문호의 타격 페이스는 일시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 타격이 많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전에는 유인구에 속고 급하게 타격을 했는데, 올해는 삼진이 많이 줄었다.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호는 한 번도 풀타임 주전을 맡아본 적이 없다. 올해 전훈 캠프에서도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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