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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전에서 충격적인 3연패. 그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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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탄탄한 타선과 강력한 선발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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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지난 시즌 우승 멤버가 그대로다. 그들이 중심을 잡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과 정수빈이 약간 부진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올라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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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김재환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도중이었다. 허경민은 농담으로 "부진하니까 우리에겐 관심이 없다"며 정수빈에게 말을 걸었다.
일시적인 부진이 있지만, 코칭스태프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다. 워낙 자질이 뛰어난데다, 우승경험까지 갖춰 언젠가는 올라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이날 1번 타자는 박건우다. 옆에 있던 박건우는 "왜 둘 다 못해서 내가 (부담이 심한) 1번 자리를 맡아야 하는 지"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허경민과 정수빈은 동시에 못 들은 척 딴 짓을 하기도 했다.
옆에 있던 민병헌은 "나도 페이스가 괜찮은데, 김재환이 너무 좋다"며 말하기도 했다. 두산 부동의 3번 타자 민병헌은 3할4푼7리로 여전히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에피소드는 두산의 여유와 각오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약간 부진한 주전은 페이스가 좋은 선수를 보면서 자극을 받는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스스럼없이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한다.
많은 야구 관계자들은 "두산이 지난 시즌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더욱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두산 주장 김재호는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백업 선수들이 강해진 측면은 분명히 있다"고 했다. 이날 박건우가 1번, 허경민이 2번에 배치됐다. 그리고 김재환이 4번이다. 정수빈은 8번에 배치됐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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