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와의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주말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한 악몽에서 탈출한 KIA였다. 반면, 5연패를 당하다 한화 이글스를 만나 기분 좋은 시즌 첫 스윕을 하고 KIA를 상대한 kt는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싸움에서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1회 실투로 상대 3번 앤디 마르테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된 투구로 6⅓이닝을 소화했다. 9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투구. 지크는 이날 115개의 공을 던져 한 경기 최다 투구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kt 트래비스 밴와트는 2⅓이닝 6실점(5자책점) 시즌 최악투를 하고 말았다. 하루 전 경기가 비로 취소돼 휴식을 더 취해 힘있는 공을 뿌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초반부터 공이 가운데로, 높은 곳으로 몰려 KIA 타선에 혼쭐이 났다.
KIA는 타선에서 캡틴 이범호의 활약이 빛났다. 첫 세 타석 모두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3안타 2타점 2득점. 특히 2루타 3개로 6루타를 추가하며 프로야구 역대 25번째 개인통산 2500루타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범호 뿐 아니라 오준혁과 브렛 필도 각각 3안타씩을 때려냈고, 서동욱도 홈런 1개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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