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은 지난 시즌 두산 지휘봉을 잡았다. 79승을 거두며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를 거치며 두산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초보 사령탑이었지만, 선수단을 장악한 강력한 카리스마, 큰 무대에 흔들리지 않는 대담함과 뚝심이 빛났다.
올 시즌 두산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1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개인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176경기 만에 달성했다. 역대 2번째 최소경기 100승이다.
최소경기 100승은 선동열 감독이 가지고 있다. 2006년 169경기 만에 100승 고지에 올랐다. 류중일 감독 역시 2012년에 176경기 째 100승을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헌신적인 코칭스태프와 좋은 선수들을 만나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직도 어떻게 하면 팀을 강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올 시즌도 좀 더 욕심을 내겠다"고 했다.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은 경기가 끝난 뒤 전화로 김 감독의 100승 달성을 축하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초반 보우덴이 힘이 많이 들어가서 조금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장타가 터지면서 부담없이 던진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양의지가 타석에서는 물론 투수들과 호흡 잘 맞췄다"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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