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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골사(김병춘 분)의 살해 현장에서 시작됐다. 대길은 그 곳에서 복면을 쓴 채 칼을 들고 있는 담서(임지연 분)를 발견, 그녀를 도주시켰다. 그때 골사의 딸인 연화(홍아름 분)가 등장했고, 결국 대길은 골사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채 포청에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전국의 시전 상인들을 규합한 영웅이었던 대길이 하루아침에 죄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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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옥사에 갇힌 대길은 골사를 죽인 진범이 타짜 개작두(김성오 분)라는 사실을 유추해냈다. 같은 시각 숙종(최민수 분)은 연잉군을 불러 사냥개가 될 대길을 불러오도록 했다. 숙종은 대길과 연잉군이 형제라는 사실도, 두 사람이 이인좌를 쳐내고 싶어 한다는 사실도 모두 알고 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이 함께 하도록 한 것이다. 결국 대길은 연잉군과 함께 숙종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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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잉군은 대길 앞에, 신분도 잊은 채 무릎 꿇고 앉아 눈물 짓는 어머니 숙빈 최씨를 보고 의아하게 여겼다. 여기에 숙종이 자신과 대길에게 건넨 말 역시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대길의 생년월일이 육삭둥이로 태어나 죽은 형 '영수'의 생년월일과 같다는 것까지 확인한 연잉군은 결국 알아버렸다. 대길이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자신의 형 '영수'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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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굵은 드라마 '대박'은 안방극장에는 비교적 익숙한 소재인 '출생의 비밀'마저도 비범하게 그려냈다. 차근차근 쌓아온 스토리와 인물들의 관계가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한 장면도 버릴 것 없었던 60분. 풍성하고도 쫄깃한 '대박'의 스토리가 입체적인 캐릭터,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과 어우러져 이뤄낸 시너지 효과가 눈부시게 빛난 한 회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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