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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격 지표 중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게 홈런수와 장타율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김태균의 타율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 3할을 충분히 칠 수 있는 검증된 타자이다"고 말한다. 김태균은 2001년 프로 입단 이후 2015시즌까지 총 10시즌 동안 타율 3할 이상을 쳤다. 2할대에 머문 건 3시즌 뿐이다. 방망이의 세기와 맞히는 재주는 입증이 된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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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1홈런, 2루타 7개, 장타율 3할6푼8리에 머물러 있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4번 타순에 어울리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김태균은 3번 타자에 더 어울리는 선수이다. 김태균이 홈런을 더 많이 치기 위해선 점검해볼 게 많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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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자인 김태균의 스윙은 기본적으로 가운데 펜스를 보면서 밀어치는 편이다. 끌어당기지 않는다. 홈런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밀어치는 스윙이 더 불리하다. 또 김태균은 타석에서 왼발을 들어올리는 '레그킥'을 거의 하지 않는다. 타구에 힘을 실어 비거리를 늘리기 보다는 정확도를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배팅 타이밍을 최대한 뒤에 두는 편이다. 투수의 공을 오래 보고 친다. 또 스윙 궤적도 퍼올리는 '어퍼컷' 스윙이 아니라 '레벨' 스윙에 가깝다. 결국 이런 것들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현재 페이스에서 홈런이 갑자기 증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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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줄면 장타율도 동반 추락한다. 김태균의 프로 통산 장타율은 5할2푼6리다. 지금의 3할6푼8리와는 격차가 크다. 그러나 이 장타율은 김태균이 타격감을 회복하면 4할 이상으로 회복할 가능성은 높다. 홈런을 몰아치기는 어렵지만 2루타 등의 장타가 더 나올 수 있다.
김태균의 요즘 타격감과 장타율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타순 4번 보다는 3번 또는 5번으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의 최근 타격 페이스는 매우 좋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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