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를 새롭게 쓰는 완벽한 투구였다.
클레이튼 커쇼(28·LA 다저스)가 완봉 역투를 했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 3안타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5대0 승리. 커쇼는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1회부터 삼진쇼가 시작됐다.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 2사 1루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삼진 처리했다. 2회에도 2개, 3회 1개, 4회 1개, 5회 1개, 6회 2개, 8회 1개, 9회 3개였다. 메츠 타자 중 삼진을 당하지 않은 선수는 6번 중견수로 출전한 후안 라가레스가 유일했다.
커쇼는 이로써 구단 역사상 최초로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솎아내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 시즌 77삼진으로 맥스 슈어저(66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완봉승은 통산 14번째. 커쇼를 위한, 커쇼의 날이었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체이스 어틀리,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야스마니 그란달이 3점 홈런을 폭발해 기센 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또 2회말 어틀리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백기를 받아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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