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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금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성격이 다소 달라진다. 여자 축구 자체에 대한 인기는 아니다. 실제로 양팀의 열혈팬들은 5000~6000명 남짓이다. 대부분은 토요일 낮에 런던에서 열리는 축구인데다가 (여자라고 하지만)첼시와 아스널이 결승에서 맞붙는다는 것에 호기심과 매력을 느껴 경기장으로 찾아왔다. 여기에 성인 15파운드, 어린이 무료라는 파격적 티켓가격도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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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팬들의 반응은 '놀라움'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었다. 전반 시작 36초만에 아스널 레이디스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이 나왔다. 관중들은 '놀라움'의 함성을 질렀다. 종종 남자 선수들 못지 않은 움직임이 나올 때마다 놀라움은 이어졌다. 특히 전반 17분 아스널 다니엘레 카터의 감아차기 골이 나왔을 때는 엄청난 함성이 들였다. 함성의 의미는 결국 '여자 선수들이 이만큼 잘할 줄은 몰랐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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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국 현지에서는 이번 결승전에 큰 의미를 뒀다. 3년전만해도 여자FA컵 결승전 관중은 4988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자슈퍼리그가 정착됐다. 여기에 잉글랜드 여자대표팀이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관계자는 "이번 경기를 계기로 이곳에서도 여자축구가 더욱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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