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감독이 K리그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서 기쁨을 맛봤다. 1위를 지킨 승리라 기쁨은 두배였다.
힘겨운 경기였다. 전반 3분만에 주세종의 골로 먼저 웃기는 했다. 하지만 17분에 성남 김태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31분에는 티아고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초반에 골이 터져 다득점을 생각했는지 선수들이 얼이 빠진 것 같았다. 동점만 우선 만들자고, 차분하게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했다.
후반들어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6분에 아드리아노, 26분에 다시 주세종이 골을 터뜨렸다. 3대2 승리. 아드리아누는 1골-1도움으로 이번 시즌 7호골을 장식했다.
최 감독은 "역시 성남은 무서운 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기기는 했지만 내용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도 "승리를 이끌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또 100승 달성에 대해서는 "100승까지 어떻게 해왔는지 잘 모르겠다. 항상 노력했고,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좋은 선수들 덕분"이라며 웃었다.
성남=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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