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영국 언론이 기성용(27·스완지시티)을 주목했다. 이유가 재미있다.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들은 13일과 14일 기성용의 '시즌 아웃'을 보도했다. 기성용은 영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왔다. 15일 맨시티와의 리그 최종전에 결장하게 됐다. 부상이나 경고 누적 등의 의유가 아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에게 일찍 휴가를 줬다. 이유가 있다. 바로 기초 군사 훈련 때문이다.
영국 언론들은 이것을 흥미롭게 생각했다. BBC는 '한국 남자들은 29세가 되기 전에 2년간 병역의 의무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추방당하거나 망명하거나 감옥에 가야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기성용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 덕분에 그의 병역 의무는 4주로 확 줄었다'고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우리는 기성용에게 조금 일찍 휴가를 주기로 했다"는 프란체스코 귀돌린 스완지시티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여기에 '한국이 기술적으로는 북한과 전쟁 상태다'라며 '남북한 사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들이 집결한 휴전선이 있다'고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에 영국 네티즌들도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BBC나 스카이스포츠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들에는 '한국의 상황이 흥미롭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일부는 '영국에도 병역의 의무가 필요하다'고 하는 이도 있었다. 또 '기성용이 4주 훈련을 받고 오면 더욱 몸이 좋아지고 체력도 강해질 것'이라며 헛된(?) 기대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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