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경기가 결국 우천 취소됐다.
15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SK전. 비 예보가 있었다.
그리고 경기 시작하기 직전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이닝을 치를수록 빗방울은 거세졌다.
결국 경기 시작 52분 만인 오후 2시 52분 우천중단됐다. 양팀은 2회까지 치르면서 2-2 동점.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경기 감독관이 우천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그 권한은 심판진에게 넘어간다. 일단 우천 중단이 된 뒤 30분 내에 경기를 중단할 지 속개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날 오후 계속된 비 예보가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쉽게 우천 취소를 결정할 수 없었다.
지난 4월3일 성급한 우천 취소로 인해 김재박 경기 운영위원장에게 6경기 출전 정지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최대한 우천 취소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론, 성급한 우천 취소는 자제되어야 한다. 충분히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은 야구장을 찾은 팬에게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비 예보가 충분히 예고된 상황에서도 경기를 계속 강행하는 것도 문제는 분명히 있다. 이날 오후 내내 강풍과 비 예보가 있었다.
이날, 2-2 상황에서 2회가 끝나자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했다. 그리고 30분 뒤 취소가 결정됐다.
2이닝동안 많은 실책이 있었다.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2회 김성현의 타구를 잡으려던 선발 우규민은 미끄러지며 타구를 놓쳤고, 뒤이어 손주인의 토스를 김용의가 1루에서 포구 미스를 했다.
그리고 SK 역시 최 정의 송구를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김성현이 놓쳤다. 즉,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당연히 부상 위험도 역시 매우 높았다.
LG는 올 시즌 6번째, SK는 2번째 우천취소가 됐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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