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서 다시 고개를 떨궜다.
오타니는 15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니혼햄 타선은 1회말과 3회말 각각 1점씩 뽑아 오타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줬으나,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4회초 1점을 내준 오타니는 5회초 무사 1,2루에서 상대 3번 타자 메히아에게 1타점 동점 2루타를 맞았다. 6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오타니는 7회초 아웃카운트 1개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무사 1,2루에서 세이부 4번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았다. 선두타자 구리야마에게 볼넷을 내줬는데, 메히아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위기가 이어졌다. 나카무라에게 역전 홈런을 내준 오타니는 다니모토 게이스케로 교체됐다.
6이닝 동안 투구수 131개에 7안타 5실점(4자책). 삼진 11개를 잡았으나, 4사구 5개를 내주고 흔들렸다. 니혼햄은 3대6 역전패를 당했고, 오타니는 지난 8일 세이부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8게임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은 3.02에서 3.34로 치솟았다.
투수로 고전하고 있지만 타석에서는 신바람을 내고 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타자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2리(59타수 19안타), 7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14타수 6안타 타율 4할2푼9리, 4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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